2020년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의 전시도록입니다. 삼군영은 조선후기 도성 방어체제 정비 과정에서 형성된 중앙 군영으로, 훈련도감訓鍊都監, 어영청御營廳, 금위영禁衛營이 이에 속합니다.
이 책에서는 경상도 영산慶尙道 靈山[현재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일대]의 양반이었던 이지건李枝建과 그의 가족들을 통해 삼군영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남긴 준호구와 교지 등에는 그들이 맡았던 직임뿐 아니라 과거에 합격한 일, 집의 소유 여부 등 어찌 보면 매우 소소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이 속에서 우리는 삼군영 군인들의 군사적 소임과 그들의 일상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생동했던 조선후기 한양과 그 한 축을 담당했던 군인들의 삶을 바라보기를 기대합니다.


PROLOGUE. 삼군영과 한 군인 집안의 이야기
PART1. 영산의 양반 이지건이 군인이 되기까지_군인이 되기 위한 상경
포겸사복이 된 이지건
한양에서 집을 구하다
part2. 대대로 삼군영의 군인이 되다_삼군영 군인으로서의 복무
삼군영에 의해 지켜지는 한양
어영청 군병에서 무과에 합격하기까지
이지건 일가의 군 생활
PART3. 어려워진 이지건 일가_KARNSDUD 군인들의 고단한 일상
고된 군대 생활
기울어가는 가세
EPILOGUE. 한양을 지킨 삼군영 군인들을 기억하며
논고 1. 조선후기 한양의 삼군영 형성과 도시 변화 (노영구 국방대학교 군사전략학과 교수)
논고 2. 한성부 성주이씨 무반가의 가계이력과 사회·경제적 지위(장필기 한국고문서학회 부회장)
논고 3. 호적자료로 읽어 본 어느 한 무관일가의 서울 생활(임학성 인하대학교 사학과 교수)